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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드바이오, 상장 첫날 2.8조 출발..300% 급등

입력 2025-12-04 10:11 수정 2025-12-04 10:14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공모가 1만1000원의 4배로 출발

에임드바이오, 상장 첫날 2.8조 출발..300% 급등

항체-약물접합체(ADC) 바이오텍 에임드바이오(Aimed Bio)가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공모가 대비 300% 급등하며 4만4000원의 주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조8229억원이다.

에임드바이오는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전체 확약비율 80.2%와 3개월 이상 장기 확약비중 50% 이상이라는 역대 최고수준의 결과를 기록했고, 일반 청약에서는 약 15조35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몰리면서 올해 코스닥 공모기업 중 최대 규모를 달성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삼성서울병원에서 스핀오프로 설립된 에임드바이오는 환자유래세포 및 모델(PDC, PDX), 환자 데이터, 병원 기반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ADC를 개발하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바이오헤이븐(Biohaven)과 독일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을 대상으로 라이선스아웃(L/O)하는 성과를 냈다.

에임드바이오는 이번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을 기존 파이프라인과 신규 파이프라인 연구개발(R&D)에 집중하는 한편, 자체 임상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과 자금을 기반으로 전임상 단계에서 파트너십 뿐만 아니라 자체 임상까지 수행할 수 있는 바이오텍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허남구 에임드바이오 대표는 “상장까지의 과정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역대 가장 튼튼한 기초체력과 검증된 성과를 갖춘 바이오회사가 일반주주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생각한다. 에임드바이오가 한국 바이오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