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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섬유증치료제 'DWN12088' 전임상 살펴보니
입력 2019-03-12 13:53 수정 2019-03-13 16:52
바이오스펙테이터 조정민 기자
대웅제약이 올해 하반기 섬유증 치료제 'DWN12088'의 글로벌 임상 1상에 돌입한다. DWN12088은 섬유화에 영향을 주는 PRS(Prolyl-tRNA Synthetase) 단백질의 활성만을 선택적으로 감소시켜 섬유화를 차단하는 기전의 약물로 대웅제약의 기대주다. 해당 후보물질은 섬유화가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로 활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DWN12088은 최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DDF) 신약개발사업 부문 지원대상으로도 선정됐다. 이에 따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DWN12088을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글로벌 임상 1상과 비임상시험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된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특별한 이유 없이 폐에 염증과 섬유화가 진행되는 만성질환으로, 많은 제약사들이 신약 개발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근본적 치료제가 전무하다. 바이오스펙테이터는 대웅제약이 해외학회 등에서 발표한 DWN12088의 전임상 데이터를 살펴봤다.
◇DWN12088, 심장/폐 섬유증 미충족 수요 해결 가능성
외상, 염증 등 손상을 받은 이후 회복, 재형성 과정에서 조직이나 기관에 섬유성 결합조직이 과도하게 형성되는 것을 섬유증(fibrosis)이라고 한다. 섬유증은 폐, 심장, 간 등 다양한 장기에 발생하며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미충족 수요가 높은 분야 중 하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