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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우진비앤지 "동물용 신약 공동개발 MOU"
입력 2019-05-03 15:50 수정 2019-05-03 15:50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우진비앤지와 손잡과 동물의약품 개발에 도전한다.
크리스탈지노믹스와 우진비앤지는 3일 동물용 신약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로 양사는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우진비앤지의 동물용의약품, 백신뿐 아니라 크리스탈지노믹스의 파이프라인을 활용, 동물의약품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바이오벤처 1호 신약인 아셀렉스를 활용한 동물용 진통소염제와 구강치료제 개발을 시작으로 당사 신약물질과 우진비앤지의 동물의약품 상용화 기술이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진비앤지는 동물용의약품 및 백신 전문 기업으로 최근 동물용 백신시장과 인체의료용 원료의약품 사업까지 빠르게 사업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자회사인 우진바이오를 통해 총 11개의 백신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크리스탈은 차세대 관절염 진통소염제를 포함해 슈퍼박테리아 박멸 항생제 및 분자표적 항암제와 급성골수성백혈병 등 혁신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2017년 기준 세계 동물의약품 시장규모는 약 34조원으로 연평균 5%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중 애완동물 의약품시장 규모는 40%인 13조원으로 추산한다. 국내 애완동물 의약품 시장은 대부분 수입의약품에 의존하고 있으며 시장규모는 약 2000억원으로 추산한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급속히 늘고 있으며 반려동물의 삶의 질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백신, 진통소염제 등 다양한 동물의약품 수요가 늘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인체 투약을 통한 약효 및 안전성을 확인한 다수의 혁신 신약 상품과 후보들을 우진비앤지와 함께 동물용 신약으로 공동개발해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