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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의료솔루션' JLK인스펙션, 코스닥 상장심사 청구
입력 2019-09-06 17:20 수정 2019-09-06 17:20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인공지능 기반 의료솔루션(영상 분석) 기업으로는 첫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노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이날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앞선 7월 전문평가기관 2곳(기술신용평가기관, 정부산하 연구기관)으로부터 A, BBB 등급을 받아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바 있다.
인공지능이 새로운 산업으로 각광받는 가운데 지난 8월말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을 가진 신테카바이오가 성장성 특례 방식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바 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인공지능 영상 분석, 진단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코스닥 입성을 노린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14년 문을 연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인공지능 기반 의료영상 분석 솔루션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뇌 MR 영상 정량적 분석 솔루션 'JBS-01K'은 2018년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3등급 허가 및 유럽 CE 인증를 받았다. JBS-01K은 뇌경색 진단을 받은 환자의 적절한 치료를 위해 자기공명(MR)으로 촬영한 환자의 뇌 영상과 심방세동 발병 유무를 입력하면 4가지로 구분된 뇌경색 유형에서 뇌경색 패턴을 추출·제시해 의사가 뇌경색 유형을 판단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JPC-01K(전립선암 분석 솔루션, 3등급)', 'JBS-04K(뇌출혈 분석, 3등급)', 'JBA-01K(뇌동맥류 분석, 3등급)'은 식약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인공지능 기반 의료영상 판독 기술을 바탕으로 올인원 메디컬 플랫폼인 'AIHuB'를 개발했다. AIHuB는 MR, CT, X-ray 등 기존의 7종 의료기기 영상을 활용해 14개 신체부위에서 37개 질환을 인공지능으로 진단 보조할 수 있는 의료 솔루션이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의 확대와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해외 유명 대학병원과 MTA(물질이전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FDA 및 CE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