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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개발 '글로벌 SAB' 구성
입력 2019-10-18 10:10 수정 2019-10-18 10:11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에이비엘바이오가 자체 이중항체 항암제 개발과 상업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새롭게 과학자문위원회(Scientific Advisory Board, SAB)를 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자문위원단은 항암제 분야에서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의 연구개발, 임상개발과 상용화 전략을 이끌었던 전문가를 영입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과학자문위원회의 전문가를 지난 16-17일 이틀 간 본사로 초청해 현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연구개발자문행사(R&D Days)’를 열었다.
에이비엘바이오의 과학자문위원회에는 제넨텍에서 허셉틴(Herceptin®), 퍼제타(Perjeta®), 캐드실라(Kadcyla®)의 연구개발을 이끌었던 마크 슬리코브스키(Mark Sliwkowski)를 비롯해 제넨텍, 로슈, 바이오젠, 노바티스 등에 몸담으며 항암제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에릭 왁슐(Eric Wakshull)과 자크 가우드럴트(Jacques Gaudreault)가 참여했다.
일라이 릴리, 로슈 등 주요 글로벌 바이오 기업에서 각종 임상 디자인과 임상 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카필 딘그라(Kapil Dhingra), 루 켈트너(Llew Keltner) 등 전문가가 에이비엘바이오의 임상 전략에 대해 자문하게 된다. 또한, 현재 첼로 헬스 바이오컨설팅에서 항암제 분야의 수장을 맡고 있는 제프리 보크만(Jeffery Bockman)은 노바티스 항암제 분야의 포트폴리오 전략과 BD를 담당했다. 또한 클리어뷰 헬스케어 파트너스의 컨설턴트인 데이비드 길만(David Gilman)은 에이비엘바이오의 연구개발 전략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경영전략에 대한 자문도 제공하게 된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번 행사는 성공적인 신약개발을 위해 앞으로 회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는 계기가 됐다”며 “글로벌 항암제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적 지식 및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과학자문위원회의 자문을 바탕으로 현재 보유한 파이프라인을 점검해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연구개발 역량을 향상시켜 신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