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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파마텍 자회사, 美 ADDF서 'AD마커 개발' 투자받아
입력 2020-02-19 09:09 수정 2020-02-19 10:51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디앤디파마텍의 미국 자회사 프리시젼 몰레큘라(Precision molecular)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재단(Alzheimer's Drug Discovery Foundation, ADDF)' 펀드로부터 신경염증 기반 알츠하이머병 이미징 바이오마커 개발을 위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투자금액 등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ADDF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지원을 위한 비영리 단체로 지금까지 19개국 626개 이상의 알츠하이머병 프로젝트에 1억5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프리시젼은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의 이미징 바이오마커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현재 신경염증을 기반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PET 조영제 'PMI04'의 현지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디앤디파마텍의 또다른 미국 자회사 뉴랄리가 개발하는 신경염증 기반의 퇴행성 뇌질환치료제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프리시젼의 첫 파이프라인인 PMI04은 CSF1R(colony stimulating factor 1 receptor)을 표적하는 PET 조영제다. CSF1R은 뇌에서 염증과 관련한 미세아교세포, 침윤성 대식세포에서만 과발현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PMI04는 CSF1R 수용체에 결합해 높은 특이성을 나타낸다.
PMI04는 파킨슨병 환자의 신경염증을 조기에 파악하는데도 활용될 수 있다. 이와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존스홉킨스연구진은 지난해 12월 미국 파킨슨병 재단인 'Michael J. Fox Foundation(MJFF)'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기도 했다.
프리시젼의 창업자이자 CEO인 마틴 폼퍼(Martin Pomper) 박사는 "이번 ADDF의 투자는 새로운 이미징 바이오마커를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가 개발하는 PET 조영제는 신경염증의 빠른 그리고 정확한 검출을 위한 세포 특이성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