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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솔바이오, 동물 골관절염신약 '조인트벡스' 생산 개시

입력 2020-02-24 10:58 수정 2020-02-24 10:58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KVGMP 씨티씨바이오서 생산..3월말 벡스퍼트 통해 국내 출시 예정

엔솔바이오, 동물 골관절염신약 '조인트벡스' 생산 개시

엔솔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늘(24일) 동물 골관절염치료제 조인트벡스(JointVex)의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조인트벡스는 지난 12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 골관절염치료제로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조인트벡스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자사의 신약후보물질발굴플랫폼 KISDD를 활용해 독자적으로 발굴한 신약 원료인 펩타이드 신물질을 동물용 신약개발 전 과정을 수행해 탄생한 동물 신약이다. 수의사가 동물의 관절강에 주사하는 전문의약품이다.

조인트 벡스는 KVGMP(동물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씨티씨바이오에서 생산하게 된다. 국내 마케팅 및 판매는 동물의약품 개발 및 유통 전문회사인 벡스퍼트에서 담당한다.

조인트벡스는 3월말 국내 출시돼 동물의원 및 동물병원에서 수의사를 통해 처방이 시작된다.

조인트벡스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외에는 치료적 대안이 마땅치 않은 동물 골관절염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조인트벡스는 TGF-β1과 결합해 연골조직 퇴행화를 촉진하는 경로인 Smad1/5/8 경로만 선택적으로 차단하고 연골조직 재생을 유도하는 경로인 Smad2/3 경로는 그대로 유지한다.

엔솔바이오 관계자는 "업계에서 조인트벡스의 생산과 시장진출이 무척 빠르게 진행되는 것을 보고 놀라워하고 있다"면서 "이는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벡스퍼트 및 씨티씨바이오 3개 회사가 오랜 기간 협업을 통해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조인트벡스는 효과가 빠르고 약효가 오래 지속되는 반면에 부작용이 거의 없어 동물 골관절염을 치료하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면서 "조인트벡스 생산 개시 및 국내 시장 공급은 현재 추진 중에 있는 글로벌 기술 수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뿐만 아니라 국내 1상이 진행중인 인간 골관절염치료제 엔게디1000(E1K)를 DMOAD(근본치료제) 신약으로 개발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