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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젠트, '코로나19' 진단시약 2종 유럽인증(CE) 획득
입력 2020-03-02 08:18 수정 2020-03-02 08:20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이원다이애그노믹스 관계회사 솔젠트는 2일 자체 개발한 2종의 코로나19 진단시약이 유럽인증(CE)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질병관리본부의 긴급사용 승인으로 국내 시장을, 이번 CE 획득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능하게 됐다.
먼저 'DiaPlexQ™ Novel Coronavirus (2019-nCoV) Detection Kit'는 2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ORF1a gene, N gene)를 RNA 추출 후 2시간 이내 동시에 정성 검출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국내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제품으로 상용화 된 대부분의 Real-Time PCR 장비에 호환되도록 설계됐다.
'DiaPlexQ™019-nCoV (RdRp, E, N) Detection Kit' 제품은 3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RdRp gene, E gene, N gene)를 검출유전자로 하며, 이 역시 RNA 추출 후 2시간 이내 동시에 정성 검출할 수 있다.
석도수 공동대표는 “질병관리본부의 긴급사용 승인에 이은 CE 획득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솔젠트의 일일 생산가능물량은 1만5000~2만테스트 규모로서 비상생산체제를 가동해 국내외 코로나19 확산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유재형 공동대표는 "CE 획득 전 베트남, 중국 등 테스트용 제품으로 공급됐던 곳과는 대규모 발주를 논의 중이며, 최근 일본, 중동(쿠웨이트, 사우디, 요르단, UAE, 파키스탄), 유럽(이탈리아, 독일), 동남아시아(태국, 미얀마,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CIS(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20여 개국과 계약이 이루어졌다. 2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