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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노스메드-닥터노아 "AI로 新파이프라인 확보"
입력 2020-03-25 14:39 수정 2020-03-25 14:39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카이노스메드가 닥터노아바이오텍과 손잡과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통한 새로운 파이프라인 확보에 나선다.
카이노스메드는 25일 닥터노아바이오텍과 신약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닥터노아바이오텍은 AI 플랫폼을 활용해 타깃 질환에 최적화된 물질의 구조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카이노스메드는 물질합성 및 최적화를 통해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닥터노아바이오텍은 문헌 정보, 유전체 정보, 구조 정보 등을 통합 분석할 수 있는 AI 기반의 ARK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신약후보 물질을 도출하거나 단일 약물에 비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복합제를 개발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에서는 ARK 플랫폼에 탑재돼 있는 시스템들 중 'AI Virtual Compound Screening' 시스템을 활용해 신규 약물 구조를 예측하게 된다.
카이노스메드는 파킨슨병과 에이즈 등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에이즈치료제인 KM-023는 현재 중국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며, KM-819는 미국에서 파킨슨병 치료제로 한국에서 다계통위축증 치료제로 각각 올해 임상 2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항암제, 항바이러스 치료제 등의 연구 파이프라인이 있으며, 신규 파이프라인 구축에 닥터노아바이오텍의 AI 기반 ARK 플랫폼을 활용할 계획이다.
카이노스메드와 닥터노아바이오텍은 이미 지난 1년간 상호 공동연구개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온 만큼 이번 협약 체결을 기점으로 신약개발의 1차 공동연구 범위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닥터노아바이오텍과 AI 플렛폼 기술을 활용해 혁신적인 신약 후보물질 발굴은 물론, 기술 수출의 성과까지 창출할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