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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 카타르에 '코로나19진단' 50억 공급계약

입력 2020-04-06 14:53 수정 2020-04-06 14:53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한국가스공사 주선으로 국영 '카타르 페트롤리엄'과 계약 체결..분자진단검사용 장비 18대와 코로나19 진단키트, 핵산추출시약 공급

바이오니아, 카타르에 '코로나19진단' 50억 공급계약

바이오니아는 카타르 국영기업 '카타르 페트롤리엄(Qatar Petroleum)과 5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분자진단 장비 및 키트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바이오니아는 카타르 페트롤리엄에 'ExiPrep 96 Lite', 'Exicycler' 등 분자진단장비 18대를 포함해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 핵산추출시약을 공급한다.

카타르 페트롤리엄은 자회사 'QP Medical Services Department'를 통해 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 코로나19 분자진단검사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한국가스공사의 적극적인 주선으로 이뤄졌다. 카타르 페트롤리엄은 1974년 설립된 카타르의 국영석유회사로, 의료서비스 기관을 포함해 다양한 자회사를 두고 있다. 특히 카타르의 석유 및 가스 산업의 모든 단계를 책임지고 있어, 국내 한국가스공사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그동안 가스공사와 카타르 페트롤리엄이 맺어 온 우호적인 관계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위기 상황에서 의료영역까지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바이오니아의 우수한 분자진단 기술력으로 카타르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바이오니아의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지난달 유럽 CE-IVD 인증 및 식약처 수출용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현재 유럽, 중동, 남미,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코로나19 추출 및 진단키트를 공급 계약을 맺고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