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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AI+ML' 제네시스와 신규타깃 발굴 6.7억弗 딜
입력 2022-05-06 07:30 수정 2022-05-06 07:30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제네시스(Genesis Theraeptucis)와 AI과 머신러닝(ML)을 이용한 신약개발을 위해 6억7000만달러 규모 딜을 맺었다.
릴리는 AI∙ML을 이용한 신약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릴리는 지난해 3월 바이오로직 디자인(Biolojic Design)과 당뇨병에 대한 다중특이적 항체(multi-specific antibody) 개발을 위해 1억2100만달러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버지 지노믹스(Verge Genomics)와는 루게릭병(ALS)에 대한 신규 타깃을 환자의 조직으로부터 얻은 유전체 데이터를 이용해 발굴 및 개발하는 7억19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제네시스는 3일(현지시간) 일라이릴리와 중증의 미충족의료수요가 높은 다양한 치료분야에 거쳐 최대 5개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6억70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제네시스는 릴리로부터 계약금 2000만달러에 더해 옵션료, 전임상~임상연구, 상업화 및 판매 마일스톤 등 총 6억7000만달러를 받게 된다. 제네시스와 릴리는 3개의 초기 후보물질을 연구하고, 릴리는 최대 2개의 타깃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진다.
제네시스는 머신러닝, 3D 구조분석, 신규 분자 시뮬레이션 등의 기술을 이용해 기존에 표적하기 어려웠던 타깃을 발굴한다.
제네시스는 분자∙양자역학 기술을 이용해 단백질의 특성, 용매화 에너지, 결합 역학을 분석해 신규 타깃을 식별하며, 이 과정에서 화학적 특성을 적용해 타깃물질의 합성 및 최적화를 용이하게 하는 GEMS(Genesis Exploration of Molecular Space) 플랫폼을 구축했다.
에반 파인버그(Evan Feinberg) 제네시스 CEO는 “중증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치료제를 제공하기 위해 릴리와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의 연구팀이 긴밀히 협력해 미충족의료수요가 있는 질환의 원인이 되는 신규 단백질을 타깃하는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지난 2019년 스탠포드대로부터 스핀오프해 설립됐다. 제네세스는 2020년 제넨텍(Genentech)과 AI 기반 신약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같은 해 시리즈A로 5200만달러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