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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 ‘AXL/MER/CSF1R 저해제’ SITC서 “1상 발표”

입력 2023-08-23 09:29 수정 2023-08-23 09:29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ESMO서 CDK7 저해제 임상 디자인 공개, 내년초 중간 결과 발표 계획

큐리언트(Qurient)는 국제학회에서 임상개발 단계에 있는 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먼저 큐리언트는 오는 10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되는 유럽종양학회(ESMO 2023)에서 CDK7 저해제 ‘Q901’의 임상을 소개하는 포스터 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큐리언트는 현재 최저용량에서 항암 효능이 확인되고 있어 내년초 종양학분야 국제학회에서 중간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큐리언트는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기관인 국립암연구소(NCI)와 소세포폐암(SCLC) 모델에서 CDK7 저해제를 평가하는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11월에는 면역항암제 분야 최대학회인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2023)에서 큐리언트의 면역항암제로 개발하는 AXL/MER/CSF1R 삼중저해제 ‘아드릭세티닙(Q702)’의 임상1상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큐리언트는 미국에서 진행된 고형암 대상 Q702의 임상1상 용량증량 시험을 완료했으며, 말기 고형암 환자에게서 Q702 단독투여시 의미있는 질병통제율(DCR)을 확인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큐리언트는 올해 4월 열린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3)에서 고형암 환자에게 Q702을 투여하자 인터페론감마(interferon gamma, IFN-ɣ) 분비 CD8+ T세포가 증가한 결과를 포함한 임상1상 약력학적(PD) 바이오마커 분석 데이터를 발표했다.

큐리언트는 각각 Q901과 Q702 병용투여 임상에 대해 미국 머크(MSD)와 PD-1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 무상공급 및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다른 기전의 항암제 2종이 임상단계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결과들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회사들과의 파트너링이 긴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