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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랩셀, 앱클론 HER2 도입..CAR-NK개발
입력 2019-01-30 11:07 수정 2019-01-30 15:11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GC녹십자랩셀은 항체신약 전문기업 앱클론과 표적 항체 기술도입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은 총 30억원 규모다.
이번 계약에 따라 GC녹십자랩셀은 앱클론이 개발한 ‘인간상피세포성인자수용체2(HER2)’표적 항체 기술을 자연살해(NK, Natural Killer)세포에 적용하는 기술에 대한 전세계 독점권을 갖게 된다. GC녹십자랩셀은 차세대 CAR-NK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해당 항체 기술을 확보한 것.
CAR-NK세포치료제는 암세포만 구별해 공격하는 NK세포에 암세포에만 결합하도록 조작된 CAR 단백질을 발현시켜 NK세포의 암세포 살상력을 증가시키는 차세대 세포치료제다. GC녹십자랩셀이 개발하는 HER2 CAR-NK는 HER2 과발현 유방암 세포를 인식해 NK세포가 살상하도록 한다. 이로 인해 기존 표적항암제가 듣지 않는 불응성 위암 유방암 환자에게서도 치료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
GC녹십자랩셀은 위암 적응증에서 HER2 CAR-NK의 비임상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GC녹십자랩셀은 올해말~내년초에 임상승인신청서를 제출(IND filing)할 계획이다. 회사는 국내 임상개발과 동시에 글로벌 임상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최근 미국에 ARTIVA를 설립했다.
황유경 GC녹십자랩셀 연구소장은 “GC녹십자랩셀은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독보적인 기술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이 부문의 영향력을 넓혀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랩셀과 앱클론은 지난해 8월 CAR-NK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약식을 맺고 공동연구를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