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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 L/O ‘이뮤노반트’, 합병 딜 "연말 나스닥 입성”
입력 2019-10-04 07:42 수정 2019-10-04 08:24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뮤노반트는 두 가지 전략으로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 경쟁사의 임상 결과가 나온 적응증에 대해서는 ‘best-in-class’, 그리고 경쟁사가 없는 질환에서는 ‘first-in-class’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내년 효능 데이터가 나올 예정으로 ▲내년 1분기: ‘first-in-class’ 프로젝트로 그레이브스 안병증(Graves’ ophthalmopathy, GO) 임상2a상 결과 ▲내년 2분기: ‘best-in-class’ 프로젝트로 중증근무력증(Myasthenia gravis, MG) 임상2a상 결과 등이 발표를 앞두고 있다. 그밖에 3번째 프로젝트로 용해성빈혈(hemolytic anemia)에서 약물을 테스트하기 위한 IND filing을 올해말 제출할 예정이다.
로드릭웡(Roderick T. Wong) HSAC 대표(RTW 인베스트먼트 운용책임자)는 “IMVT-1401은 FcRn 약물 가운데 유니크하고 매력적인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며 “자가 항체로 유발하는 질환에서 주춧돌이 될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피트살만(Pete Salzmann) 이뮤노반트 대표는 “IMVT-1401의 효능과 피하주사가 가능하다는 점이 중요한 차별성”이라며 “올해 이뮤노반트는 중요한 마일스톤을 이뤘다. 임상1상에서 IMVT-1401를 피하투여(s.c) IgG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것을 증명했으며, 미충족수요가 큰 질환에서 ‘best-in-class’와 ‘first-in-class’ 전략을 가진 임상2상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향후 자가면역질환 시장에서 FcRn 항체는 여러 자가면역 질환에서 비효율적인 기존의 치료방식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는 업계의 예측이다. 이들 자가면역 질환에서는 혈액에서 자가항체를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혈장분리교환법(Plasmapheresis)이나 고용량의 IgG를 넣어 희석시키는 방법(IVIG)이 주로 쓰인다. 그러나 치료비용이 비싸고, 1주일에 4회를 투여받아야 하며 부작용도 크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