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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맵, 나스닥 IPO.."제넥신 L/O신약 中임상 가속"
입력 2020-01-20 16:44 수정 2020-01-21 06:39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중국 아이맵 바이오파마(I-Mab Bioparma)가 미국 나스닥에 기업공개(IPO)를 하면서 공모자금으로 1억400만달러를 모았다. 아이맵 주가는 주당 14달러로 책정됐으며, 나스닥에서 IMAB으로 거래된다.
이로써 2년만에 중국 바이오텍이 다시금 나스닥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최근에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 바이오텍으로는 2017년 자이랩(Zai Lab)이 나스닥에서 1억7300만달러 규모의 공모 자금을 유치했다. 업계에 따르면 2004년 이후로 5개의 중국 바이오텍이 나스닥에 상장했다. 또한 2018년부터 바이오 기업이 홍콩거래소(HKEX) 상장이 가능해지면서 준시(Junshi)가 3억9400만달러, 헨리우스(Henlius)가 4억1000만달러 자금을 유치하는 등 10개가 넘는 중국 바이오텍이 연달아 상장했다. 글로벌 업계에서 중국 바이오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아이맵은 2016년 서드벤처 바이오파마(Third Venture Biopharma)와 타스젠(Tasgen Biotech)이 합병하면서 설립된 회사다. 아이맵은 2018년 시리즈C로 2억2000만달러와 한해 앞서 시리즈B로 1억5000만달러 등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었다.
국내에서 아이맵의 상장 소식에 주목하는 이유로 아이맵은 제넥신의 6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중국지역 권리를 갖고 있으며, 제넥신은 아이맵 지분 9.1%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맵의 전신인 타스젠은 2015년 제넥신으로부터 지속형 기술인 hyFc를 적용한 신약 GX-H9(TJ101, 결합물질: hGH), GX-G3(TJ102, G-CSF), GX-G8(GLP-2), GX-P2(PD-L1) 등 4개물질을 계약금 1300만달러에, 2016년 추가로 GX-G6(TJ103, GLP-1)을 계약금 700만달러에 중국지역(대만,홍콩,마카오 포함) 권리를 사들였다. GX-H9에 대한 마일스톤은 4000만달러이며, GX-G3은 1500만달러, GX-G6은 2500만달러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