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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NIH, ‘렘데시비르’ 영장류서 코로나19 "초기치료 효능"
입력 2020-04-20 09:42 수정 2020-04-21 14:20
바이오스펙테이터 봉나은 기자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remdesivir)’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초기 치료에 효과를 보인다는 영장류(원숭이) 대상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팀은 17일(현지시간) 렘데시비르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원숭이 동물모델에서 임상적 질환 증상이 유의미하게 개선되고 폐 손상이 줄어든 결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논문 사전 게재 사이트인 '바이오 아카이브(BioRxiv)'에 'Clinical benefit of remdesivir in rhesus macaques infected with SARS-CoV-2'라는 제목으로 공개됐다(https://www.biorxiv.org/content/10.1101/2020.04.15.043166v1?ct=ct).
연구팀은 렘데시비르의 코로나19 치료 효능을 관찰하기 위해 최근 구축한 일과성 하기도 감염질환(transient lower respiratory tract disease)을 초래하는 SARS-CoV-2 감염 원숭이 모델을 이용했다. 또한 미국 NIH 산하 국립 알러지감염병연구소(NIAID)가 이끄는 렘데시비르 임상을 따라 코로나19 입원 환자에게 처방되는 약물 용량과 치료 절차를 반영해 연구를 수행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