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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커버리, ALK 저해제vs잴코리 3상 "PFS 2배 연장"

입력 2020-08-11 13:31 수정 2020-08-11 13:31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ALK 저해제 ‘엔사르티닙’, 비소세포폐암(NSCLC) 3상서 무진행생존기간(PFS) 1차 치료제인 '잴코리' 12.7개월 대비 25.8개월로 개선

엑스커버리, ALK 저해제vs잴코리 3상

엑스커버리(Xcovery)가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임상 3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2배 늘리고 뇌종양크기를 감소시킨 긍정적인 결과를 공개했다.

엑스커버리는 8일(현지시간)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ALK 저해제 ‘엔사르티닙(ensartinib, X-396)’의 임상 3상(eXalt3, NCT02767804) 중간분석(interim analysis) 결과를 세계폐암학회(IASLC)에서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엑스커버리는 290명의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엔사르티닙과 1차치료제인 화이자의 ‘잴코리(Xalkori, crizotinib)’를 비교했다. 그 결과 엔사르티닙으로 치료받은 환자(143명)의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 free-survival, PFS)은 25.8개월로 잴코리로 치료받은 환자(147명)의 12.7개월보다 약 2배 증가시켰다(HR 0.51, 95% CI: 0.35~0.72, p=0.0001).

레오라 혼(Leora Horn) 반더필트-잉그람 암연구소 교수이자 eXalt3 임상연구원는 “엔사르티닙은 뇌 전이 환자에서 인상적인 결과를 보여줬다”며 “엔사트리닙을 투여받은 환자(7/11명)는 두개 내 반응률(ORR)이 64%, 잴코리로 치료받은 환자(4/19명)는 21%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에 대한 1차 치료제로 승인받은 약물은 화이자의 잴코리, 노바티스의 ‘자이카디아(Zykadia, ceritinib)’, 로슈의 ‘알레센자(Alecensa, alectinib)’, 다케다의 ‘알룬브릭(Alunbrig, brigatinib)’이 있다. 다케다의 알룬브릭은 지난 5월 승인받은 약물로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을 29.4개월(vs 9.2개월)로 잴코리 대비 약 3배이상 개선시켰다.

엑스커버리, ALK 저해제vs잴코리 3상

▲엔사르티닙 임상 3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 개선한 결과(세계폐암학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