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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뮨, '바이오드론 생산플랫폼 기술' 보건신기술 인증

입력 2020-08-13 09:19 수정 2020-08-13 09:19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세포유래 베지클 제조 방법'으로 인증 획득

엠디뮨, '바이오드론 생산플랫폼 기술' 보건신기술 인증

엠디뮨이 11일 '세포유래 베지클 제조 방법'으로 생명공학 분야 보건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획득했다. 엠디뮨의 세포유래 베지클 제조 방법은 약물 탑재 기능과 체내 특정 조직으로의 타겟팅 기능을 결합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 약물 전달체 '바이오드론' 생산에 대한 플랫폼 기술이다.

보건신기술(NET)이란 국내 최초로 개발된 보건 기술을 인증하는 사업이다.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등이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 발굴, 상용화하고 기술의 우수성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인증하는 제도다.

세포유래 베지클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나노 입자인 세포외소포(EV, Extracellular Vesicles)의 하나다. 세포외소포는 뛰어난 세포 간 신호 전달 기능, 조직 타깃팅 등의 장점으로 새로운 치료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균일한 품질 생산이 어렵고 생산 수율이 낮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엠디뮨은 순차적인 멤브레인 투과 방식으로 원료 세포에서 균일한 품질의 세포외소포를 대량 생산하는 제조 기술을 확보해 미국, 유럽, 중국 등에 특허 등록을 마쳤다.

배신규 대표는 "기존 세포외소포 기술의 단점을 극복한 세포유래 베지클 제조 방법에 대한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하게 돼 뜻깊다"며 "바이오드론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난치 질환 환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제 개발에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엠디뮨이 보유한 차세대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 바이오드론(BioDrone Technology)은 드론이 정확하고 신속하게 목적지에 물건을 배달하듯 세포유래 베지클이 인체 안에 원하는 병변 조직을 표적화해 약물을 전달하는 기술이다. 다양한 표적화 특성을 갖는 면역세포 및 줄기세포 유래 베지클을 활용하기 때문에 다른 조직에 미치는 부작용이 적고 적은 양의 약물으로도 치료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이다.

엠디뮨은 바이오드론을 통해 화합물 항암제를 비롯해 siRNA, miRNA 등 다양한 형태의 첨단 약물을 탑재한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항염·재생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줄기세포 유래 베지클을 이용해 획기적인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