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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노디스크, 터치스크린 인슐린 펌프 EMA 승인
입력 2016-07-04 10:35 수정 2016-07-04 10:42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인슐린 및 인슐린 주사기구의 선두주자인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는 자사의 터치스크린 인슐린 펌프인 ‘마이라이프 입소펌프’(mylife YpsoPump)가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을 받았다고 지난달 말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약물전달기술 분야 글로벌 기업인 입소메드(Ypsomed)와 협력으로 탄생한 이 인슐린 펌프는 집에서 당뇨병 환자들의 치료를 더 간단히 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터치스크린으로 이루어진 마이라이프 입소펌프는 사용법에 대한 트레이닝의 필요성이 줄었고 노보노디스크의 기존 제품인 프리필드 펌프 카트리지(prefilled pump cartridge) 및 노보래피드 펌프카트(NovoRapid PumpCart)와 호환이 되어 환자들이 스스로 카트리지를 채울 필요가 없어졌다. 노보래피드는 1999년 유럽에서 라이센스를 획득했고 로슈(Roche)의 당뇨관리 사업부가 개발한 아큐첵 인사이트(Accu-Chek Insight) 펌프와 호환도 가능하다.
캠브리지 대학 의학과 강사이자 노보노디스크의 명예 자문위원 마크 에반스(Mark Evans) 박사는 인슐린 펌프가 당뇨병 치료에 효과적이지만 “전통적인 인슐린 펌프의 작동과 수동으로 인슐린 저장소를 채우는 것은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며 “이러한 사실들을 토대로, 환자들에게 전통적인 펌프 사용법을 트레이닝하는 건강시스템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이 프로세스를 간편화하기 위한 노력들은 진심으로 환영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사노피를 누르며 현재 전세계에서 제일 잘 팔리는 당뇨병 치료제 판매회사였다. 이 회사의 GLP-1 당뇨병 작용제 빅토자(Victoza)는 2014년 한해에만 2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이번 달 발표된 심혈관계 결과에서 '기대 이상'의 긍정적인 연구 결과 이후 매출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