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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셀바이오, '세포치료제 전용' 중앙연구소 설립
입력 2021-04-22 09:56 수정 2021-04-22 09:56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박셀바이오(Vaxcell Bio)가 전라남도 화순 백신특구(화순 생물의약산업단지)에 면역치료제 스마트 생산 공정을 갖춘 중앙연구소를 설립한다.
박셀바이오는 중앙연구소 건립을 위해 전남 화순군과 백신특구 내 1만3352㎡ 규모의 공장용지 분양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회사는 2023년까지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면역항암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세포치료제 전용 중앙연구소를 세울 계획이다. 총투자비는 300억원이다.
박셀바이오는 중앙연구소에 첨단 연구설비와 스마트 제조공정(smart factory) 개발시설을 구축해 ‘맞춤형 세포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또한 자연살해(NK)세포와 수지상세포(DC) 등을 활용한 항암면역치료 플랫폼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향후 기술수출(Licence-out)시엔 면역세포치료제 기술과 함께 스마트 제조공정 및 품질관리 노하우 등이 포함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박셀바이오는 중앙연구소를 통해 기초연구부터 임상 설계, 임상 시험, 치료제 대량 생산 및 품질관리 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준행 박셀바이오 대표는 “중앙연구소 건립은 글로벌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경쟁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도약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박셀바이오가 치료제 개발, 임상, 생산에 이르는 항암치료 토탈 솔류션 제공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기술 조기 확보 및 상용화를 위해 기업 인수합병(M&A)과 전략적 투자 등 공격적인 경영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셀바이오는 2012년부터 기초연구에서 치료제 생산에 이르는 일관 시스템을 구축해오고 있다. 자체 GMP 시설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