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지투지바이오, 키프론바이오와 '동물용의약품' 개발
입력 2021-05-27 11:02 수정 2021-05-27 11:02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지투지바이오(G2G Bio)가 키프론바이오(Keyfron Bio)와 동물용의약품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발표했다. 키프론바이오는 국내 1위 비임상 CRO인 바이오톡스텍(Biotoxtech)의 자회사다.
발표에 따르면 지투지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키프론바이오와 장기서방형 중성화제, 수술후 통증치료제를 포함한 동물용 의약품 3개 품목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제형(Formulation) 단계부터 비임상, 임상, 인허가, 유통 및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오톡스텍은 비임상시험 분야인 설치류, 비설치류 독성시험을 전담한다.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는 “회사는 이미 동물중성화제에 대해 시판중인 경쟁제품대비 약효가 우수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개발 중인 동물의약품의 상업화 성공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반려동물 1500만 시대에 이르면서 고품질, 고성능의 동물의약품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종구 키프론바이오 대표는 “동물용 의약품도 서방형 제제, 세포치료제, 단백질 의약품 등 인체의약품 수준의 High Technology 적용이 트렌드가 될 것”이라며 “특히나 약효 지속력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지투지바이오와의 동물 의약품 공동개발은 시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투지바이오는 이노램프(Innovative Long-Acting Micro Particle, INNOLAMP) 기술을 통해 약효지속 서방형 의약품을 개발하는 회사다. 현재 1개월 약효지속 치매치료제, 1개월 약효지속 당뇨병치료제, 1주일 약효지속 수술후통증치료제, 필러 등을 개발하고 있다. 지투지바이오는 지난 4월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 대량생산 파일럿 설비를 갖춘 신축 연구소 착공에 들어갔으며, 2022년 하반기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