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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엔, 지엘팜텍과 'Nav1.7 억제' 안구통증신약 MOU

입력 2021-08-17 11:03 수정 2021-08-17 11:04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2022년까지 비임상 돌입 예정

대웅제약 자회사 아이엔테라퓨틱스(iN Therapeutics)가 17일 개량신약 전문기업인 지엘팜텍(GL PharmTech)과 안구통증치료제 신약개발 위한 공동연구개발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사의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과 지엘팜텍의 제제개발 기술을 접목시켜 점안제 형태의 안구통증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아이엔테라퓨틱스에 따르면 각막의 안구건조 및 통증은 만성 염증이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데, 만성염증과 관련된 각막의 소듐이온체널 'Nav1.7'을 억제하는 기전의 안구통증 치료제는 아직 없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효능시험을 포함한 비임상시험을, 지엘팜텍은 점안제 제형개발을 담당하기로 했다. 양사는 2022년까지 제형개발을 완료하고 비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회사가 보유한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은 세포·조직·동물 수준에서 약물의 작용기전 및 효능을 평가하며 고효율 스크리닝을 통해 빠르게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지엘팜텍은 국내 50여개 제약업체에 개량신약 제제기술을 제공한 경험이 있다.

박종덕 아이엔테라퓨틱스 대표는 “아이엔테라퓨틱스가 가진 이온채널 플랫폼 기술과 지엘팜텍의 제제개발 기술을 접목해 우수한 효능의 안구통증치료제를 개발하겠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안구통증을 겪는 환자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왕훈식 지엘팜텍 대표는 “이번 협약 체결은 지엘팜텍의 제제 기술이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우수한 역량을 갖춘 아이엔테라퓨틱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점안제 형태의 안구통증치료제 개발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