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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릭스, 中한소에 'GalNAc-asiRNA' "5300억 기술수출"

입력 2021-10-12 10:23 수정 2021-10-12 10:31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GalNAc-asiRNA' 활용해 최대 2개 심혈관 및 대사성 질환 신약 후보물질 발굴, 중화권 독점적 권리..계약금 약 77억원, 마일스톤 최대 약 5300억원

올릭스, 中한소에 'GalNAc-asiRNA'

올릭스(Olix pharmaceuticals)가 중국 한소제약(Jiangsu Hansoh Pharmaceuticals)과 siRNA 치료제 연구 및 개발을 위해 ‘GalNAc-asiRNA’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및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릭스는 이번 계약에서 GalNAc-asiRNA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소제약이 제시한 타깃 유전자에 대한 최대 2종(심혈관 및 대사성 질환, 적응증 제한 없음)의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할 예정이다. 한소제약은 중화권(중국, 홍콩, 마카오, 타이완)에서 해당 치료제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고 올릭스는 그 외 모든 국가에서 권리를 갖게 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올릭스는 한소제약으로부터 약 77억원(65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게 된다. 옵션계약을 포함한 임상, 허가, 판매실적에 따른 마일스톤은 최대 약 5300억원(4억5100만달러)으로, 이번 라이선스 계약의 총 규모는 약 5368억원이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중국 대형 제약사 중 하나인 한소제약과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여 매우 기쁘다”며 “이번 계약은 우리의 GalNAc-asiRNA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그 동안 여러 적응증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던 우리의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이 입증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릭스 기술의 잠재력과 한소제약의 임상 진행 및 상용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펑 류(Aifeng Lyu) 한소제약 사장은 “RNA 간섭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임상 단계에 진입한 siRNA 분야 선도 기업 올릭스와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올릭스의 GalNAc-asiRNA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여 중국 내 수요가 높은 질환들의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함께 힘쓰겠다”고 밝혔다.

올릭스의 GalNAc-asiRNA 플랫폼은 간세포의 GalNAc 수용체를 타깃하는 asiRNA 플랫폼 기술이다. asiRNA는 비대칭을 이루는 이중가닥 siRNA로 기존 siRNA의 구조적 단점으로 발생하는 오프타깃 효과 및 전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