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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노, 신생아 신경질환 '프라이밍 줄기세포' 전략은?
입력 2022-03-23 10:16 수정 2024-09-12 14:20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메디노(Medinno)는 영아에서 치사율이 높은 신생아 신경질환인 저산소성 허혈성뇌병증(HIE)과 미숙아 뇌실내 출혈(IVH)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신생아가 태어날 때 뇌에 피가 전달되지 않아 발생하는 저산소성 허혈성뇌병증과 미숙아에게서 나타나는 미숙아 뇌실내출혈(IVH)은 모두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뇌세포가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영구적인 발달 및 운동장애를 유발한다. 두 질환은 현재 승인받은 치료제가 없이 저체온요법 등 보존치료만이 가능하며, 환자들이 생존한다 하더라도 평생동안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한다. 일반적으로 뇌세포는 재생되지 않지만, 신생아의 경우 신경세포 가소성(plasticity)를 가지고 있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면 예후가 좋아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주경민 메디노 대표는 “HIE와 IVH를 합치면 신생아 치사율의 약 50% 정도로 치료제없이 보존치료만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줄기세포 치료제가 어떤 환자들에게 가장 적절한지 고민한 끝에 신경세포 가소성이 남아있는 신생아에게 적합할 것으로 생각돼 연구를 시작했으며, 현재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디노는 지난 2018년 주경민 성균관대의대 교수가 설립한 바이오텍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희귀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메디노는 석/박사급 연구인력 20여명을 포함해 총 46명의 임직원이 근무중이다.
메디노는 2019년 시리즈A로 80억원, 2020년 시리즈B로 1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을 이용해 리드 파이프라인인 ‘히스템(HIEstem)’을 저산소성 허혈성뇌병증(HIE)과 미숙아 뇌실내출혈(IVH)에 대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줄기세포치료제 생산을 위한 GMP 시설을 구축했다. 메디노는 올해 시리즈B-C 브릿지 자금 조달을 포함해, 히스템의 임상1상 투여를 완료하고 두번째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할 계획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