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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플로우, '이오패치' 488억 중동 공급계약

입력 2022-03-31 14:48 수정 2022-03-31 14:49

바이오스펙테이터 윤소영 기자

걸프드럭과 아랍에미리트 등 걸프지역 6개국 5년 공급계약

이오플로우, '이오패치' 488억 중동 공급계약

이오플로우(EOFLOW)는 31일 아랍에미리트의 의료유통 전문기업 걸프드럭(Gulf Drug)과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EOPatch)’에 대해 약 488억원 규모의 판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걸프드럭은 이오패치에 대해 5년간 독점판매 권한을 갖는다. 판매지역은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인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등 6개국이다.

걸프드럭은 1969년 설립된 아랍에미리트에 본사를 둔 의료유통 전문기업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걸프드럭은 중동의 대표적인 의약품 및 의료기기 유통회사로 꼽힌다. GCC지역 내 최대 의약품 및 의료기기 유통망을 가지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이오패치를 공급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아랍에미리트 등 여러 중동 국가에서는 유럽 CE인증을 통한 신속한 승인이 가능하다. 이오플로우는 이오패치가 획득한 유럽 CE인증으로 아랍에미리트 판매를 위한 이오패치 인허가 신청을 했으며 이에따른 신속한 허가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는 “중동 신규 계약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중동은 경제 규모가 크고 당뇨 인구가 많을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아직 공식적인 패치펌프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미충족 수요가 큰 시장”이라며 “이오플로우는 중국, 인도네시아, 중동 등 당뇨시장 규모가 크면서도 경쟁사가 아직 진출하지 않은 신시장의 개척을 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오플로우는 지난해 9월 이탈리아 제약회사인 메나리니(Menarini)를 통해 첫 유럽 수출을 진행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중국 혈당계 업체인 시노케어(Changsha Sinocare)와의 합작을 통해 중국시장 진출계획을 밝혔으며 인도네시아와 453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