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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퍼 유전자가위의 미래는?' 공론의 장 열린다
입력 2016-08-25 08:04 수정 2016-08-25 08:15
바이오스펙테이터 장종원 기자
생명과학 최대이슈로 글로벌 특허분쟁에 휩싸인 3세대 유전자가위 크리스퍼(CRISPR/Cas9) 논란의 해법을 찾는 자리가 마련된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차기 노벨상 후보로도 거론되는 크리스퍼는 국내에서 세계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지만 제도와 인프라의 한계에 부딪혀 사장될 위기에 처해 있다.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국회바이오경제포럼은 오는 31일 오전 7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 연구개발,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바이오경제포럼은 박인숙(새누리당) 오제세 의원(더불어민주당)을 공동대표로 강길부 정우택 유승민 유재중 성일종 정운천 문미옥 윤종필 김승희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세미나는 먼저 김진수 기초과학연구원 유전체교정 연구단장이 'CRISPR 유전자가위 기술 연구개발, 무엇이 문제인가?', 김미경 샤인바이오 사업전략 이사가 'CRISPR/Cas9 Global Business and IP Landscape'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하고 이후 토론이 진행된다.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특허문제, 국내 산업화 전략, 글로벌 동향 전반적인 이슈가 다뤄질 전망이다.
이번 세미나는 그린코리아 21포럼 김명자 한국과학총연합회 차기회장, 아시아과학한림원연합회 나도선 여성위원장이 주관했다.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차기회장은 최근 한 언론 기고문에서 "크리스퍼 특허 실시권의 민간기업 양도, 코스닥 상장, 중복 규제 등의 관문은 개인이 넘어서기엔 너무나 버겁다"면서 "유전자 가위 기술을 둘러싸고 모처럼 얻은 절호의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면 민관 합동의 TF를 구성해 심층 분석하고 조속히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