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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간암 표적항암제 '스티바가' 2차 치료제 기대
입력 2016-10-13 14:42 수정 2016-10-13 14:42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일 기자
바이엘(Bayer)은 자사의 표적항암제 스티바가(Stivarga)를 간암 환자의 2차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는 유의미한 3상 임상시험 결과를 2016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했다.
바이엘은 자사의 블록버스터 표적항암제 넥사바(Nexavar)를 투약하고도 질병이 진행된 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스티바가의 3상 임상시험 결과 사망 위험을 37% 감소시켰다며 위약보다 우위에 있다고 발표했다.
스티바가의 3상 임상시험 결과 데이터는 절제 불가능한 간암 2차 치료제로서 전체 생존율(overall survival)에서도 이점을 보였다. 데이터 결과에 따르면 스티바가 투약 환자의 중앙 생존 기간(median overall survival)은 10.6개월로 위약군 7.8개월보다 2.8개월이 개선됐다고 바이엘은 전했다.
바이엘의 종양학 부문 이사 로버트 라카제(Robert LaCaze)는 “우리는 이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는 다른 약물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들은 일회성 승인을 받는 1차, 2차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하지만 환자들의 전체 치료를 생각하는 의사들에게 우리가 제공할 이 연속 방식(넥사바-스티바가)는 그렇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