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가던트헬스, “첫” 혈액 대장암 조기진단 “FDA 승인”
입력 2024-07-31 14:10 수정 2024-07-31 14:10
바이오스펙테이터 서윤석 기자
첫 혈액 기반 대장암 진단법이 미국에서 승인받았다.
검사준비의 불편함 인해 수검률이 낮았던 대장암 검진(screening) 분야에서 새로운 시대(new era)를 열었다고 회사측은 평가했다. 가던트 헬스(Guardant Health)는 지난 29일(현지시간) 혈액 기반 대장암 진단인 ‘실드(Shiled™)’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실드는 45세 이상 성인의 대장암 검진을 위한 1차옵션(primary screening option)으로 승인된 첫 제품이 됐다. 실드는 미국 공보험인 메디케어(Medicare)의 적용을 받는다.
미국에서 대장암 검진비율은 59% 수준으로 전국 대장암위원회(The National Colorectal Cancer Roundtable)가 목표로 하는 80%에 한참 못 미친다. 미국에서 대장암 검진대상자의 3분의 1 이상은 대장내시경 또는 분변검사 등이 침습적이며 불쾌하고 불편해, 대장암 검진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암협회(ACS)는 올해 15만명 이상이 대장암 진단을 받고 이중 5만3000명 이상이 사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CS는 평균적인 위험도를 가진 성인은 45세부터 정기적으로 대장암 검진을 받을 것을 가이드라인으로 권고하고 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