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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티바, 송도에 제조시설 갖춘 '이노베이션 허브' 개관
입력 2024-09-30 15:34 수정 2024-09-30 15:36
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싸이티바(Cytiva)는 30일 송도에서 ‘싸이티바 코리아 이노베이션 허브(Cytiva Korea Innovation Hub)’의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싸이티바의 CEO 크리스 라일리(Chris Riley), CFO 마리아 쿠우리(Maria Khoury)를 비롯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등 관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싸이티바 코리아 이노베이션 허브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조시설을 갖추었으며 인천 송도에 위치한 6100평방미터 규모의 이노베이션 허브다.
싸이티바는 이 이노베이션 허브를 제조센터 중심으로 최신 바이오의약품 생산, 연구, 솔루션 시연 및 교육을 위한 시설로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제조센터는 싸이티바의 국내 첫 생산시설로서 오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주로 필트레이션(filtration)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최준호 싸이티바 코리아(Cytiva Korea) 대표는 “새로 개관하는 이노베이션 허브가 한국 고객들의 니즈를 맞추고, 더 나아가 아시아 바이오 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시설이 고객과의 협력과 혁신을 도모하는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관식에 참석한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싸이티바가 송도에 이노베이션 허브를 개관함으로써 송도는 바이오클러스터로서의 위치를 다시 한번 공고히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종규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는 “바이오의약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싸이티바가 국내에 생산시설을 둔다는 것은 많은 제약∙바이오업체에게 반가운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싸이티바는 지속 가능성을 지향하는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넷제로(net-zero) 환경영향을 표준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이노베이션 허브는 높은 에너지와 물 효율성을 기반으로 폐기물 매립 제로화, 이산화탄소 환산 배출량 감소 등 다양한 환경친화적 운영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