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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트바이오, 'αPD-1/IL-2v' 비임상 "KDDF 과제선정"
입력 2024-11-25 15:37 수정 2024-11-26 14:04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머스트바이오(Mustbio)는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개발하고 있는 αPD-1/IL-2v 이중융합단백질(bispecific fusion protein) ‘MB5029’가 ‘2024년도 제2차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비임상 단계 지원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 선정에 따라 머스트바이오는 향후 2년동안 MB5029의 비임상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된다. 머스트바이오는 오는 2026년 MB5029의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PD-(L)1 면역관문억제제는 항암제 시장에서 표준치료제(SoC)로 자리 잡았지만, 여전히 암종에 따라 약물 반응률이 제한적이며 일부 환자가 약물 내성을 보이는 등의 문제점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한 방향으로 면역세포 활성화 및 증식을 유도하는 IL-2 변이체(IL-2v) 개발이 주목을 받았지만, 전신투여시 독성 이슈로 임상에서 한계를 보였다.
MB5029는 IL-2Rα에 결합하지 않으면서, IL-2Rγ 결합력을 감소시킨 IL-2v를 적용한 αPD-1/IL-2v 이중융합단백질이다. 머스트바이오에 따르면 PD-1 발현이 낮은 전신 말초혈액에서 작용하지 않는 반면, PD-1이 과발현된 종양미세환경(TME)에서만 면역세포를 선택적으로 활성화시키는 기전이다.
머스트바이오는 MB5029가 기존의 IL-2v 대비 안전성과 항암 효능을 개선했으며, PD-(L)1 면역관문억제제가 효능을 보이지 않는 저항성 마우스 종양모델(ICI-resistance)에서도 항암 효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머스트바이오는 생산성을 향상시킨 다중항체(multi-specific) 기반기술 ‘BICSTA’와 선택성을 향상시킨 사이토카인(cytokine) 기반기술인 ‘STARKINE’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PD-1/VEGF를 기반으로 다양한 삼중융합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