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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루스, ‘HER2xHER3’ NRG1+ 고형암 “FDA 첫 승인”

입력 2024-12-09 06:53 수정 2024-12-09 06:53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NRG1 양성(+) 폐암·췌장암 “美 가속승인”..임상돌입 10년만에 ‘시판 성공’, 설립 20년만에 “첫 제품시판”

메루스, ‘HER2xHER3’ NRG1+ 고형암 “FDA 첫 승인”

▲출처=메루스

네덜란드 메루스(Merus)의 HER2xHER3 이중항체 ‘제노쿠투주맙(zenocutuzumab, MCLA-128)’이 마침내 희귀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을 받는데 성공했다.

제노쿠투주맙은 NRG1 유전자융합(gene fusion) 양성(+)인 비소세포폐암(NSCLC),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가속승인을 받았으며, 제품명 ‘비젠그리(Bizengri)’로 시판된다. 비젠그리는 메루스가 지난 2003년에 설립된 이후 20여년만에 시판허가에 성공한 첫 제품이다.

메루스는 지난 2015년부터 비젠그리의 임상개발을 시도해 왔다. 초기에는 넓은 환자군이 있는 HER+ 유방암, 위암등에 초점을 맞췄으나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며 NRG1융합 암종으로 전략을 변경했다. NRG1융합은 고형암의 1% 미만으로 발견되는 희귀암이지만 NRG1을 타깃하는 치료제가 없고 기존 약물로는 효능이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루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비젠그리가 NRG1(neuregulin 1) 융합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췌장암 치료제로 FDA로부터 가속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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