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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진, 'LNP 개발' 메디치바이오에 비공개 SI투자
입력 2024-12-17 13:27 수정 2024-12-17 13:27
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mRNA 백신 개발 기업 아이진(Eyegene)은 전략적투자(SI)의 일환으로 메디치바이오(MediciBio)의 제3자배정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메디치바이오는 신주 발행을 진행했으며, 그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투자는 아이진이 메디치바이오가 개발한 지질나노입자(LNP) 전달체의 장점, 성공 가능성 등을 확인한 이후 진행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메디치바이오의 LNP 전달체는 mRNA를 국소적으로만 발현시키면서도 충분한 항체 반응을 유도해 기존 LNP 전달체가 가진 아나필락시스 등의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LNP에 대한 지적재산권은 메디치바이오가 보유하고 있으며, 기존 물질 및 조성물 특허 등 광범위한 LNP 관련 특허를 회피할 수 있다.
최석근 아이진 대표는 “보유기술의 우수성, 사업화 가능성, 전문성 등을 살펴봤을 때 메디치바이오는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회사”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아이진이 가진 mRNA 백신 연구개발 노하우, 메디치바이오의 LNP 전달체 기술의 장점을 모두 극대화하고 mRNA 백신 파이프라인 연구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민효 메디치바이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우리의 LNP 전달체 개발이 더 가속화될 것”이라며 “아이진과 협력해 mRNA 백신의 국산화와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성도 혁신적 성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진은 메디치바이오를 비롯해 한국비엠아이(BMI Korea), 알엔에이진(RNAGENE), 마이크로유니(Microuni) 등과 차세대 mRNA 백신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mRNA 코로나 백신 협력개발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