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스펙테이터

기사본문

대웅제약, 경구용 간섬유증 치료제 "KDDF 과제선정"

입력 2024-12-18 09:11 수정 2024-12-18 09:16

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2026년까지 후보물질 개발 목표

대웅제약, 경구용 간섬유증 치료제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왼쪽)과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

대웅제약(DAEWOONG)은 경구용 간섬유증 치료제로 개발하는 ‘DWP220’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하는 2024년 제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오는 2026년까지 DWP220의 후보물질을 개발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이 개발하고 있는 DWP220은 간 섬유증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인 콜라겐의 축적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간 섬유화 질환은 세포외기질(ECM) 성분 중 특히 콜라겐이 과도하게 축적돼 조직이 딱딱해지고 기능이 저하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대웅제약의 DWP220은 ECM의 콜라겐 생성을 억제하고, 이미 진행된 섬유화를 감소, 조직손상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지방간이 오랜시간 지속될 경우 간 섬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대사이상성지방간염(MASH) 치료제가 존재하나, 섬유증 개선 효과를 강화한 치료제의 추가 개발 필요한 상황이다. 아직 중증 간 섬유증을 치료하는 경구용 치료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KDDF 과제 선정은 DWP220의 개발 가능성을 재확인한 계기가 됐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아직 치료제가 없는 중증 간 섬유화 질환 시장에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