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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아일리아 고용량' 제형특허 우선권 특허출원

입력 2024-12-26 08:45 수정 2024-12-26 08:45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고용량 아일리아에 자체 개발한 제형 적용

알테오젠, '아일리아 고용량' 제형특허 우선권 특허출원

알테오젠(Alteogen)은 고용량 아일리아(EYLEA HD®)에 대한 제형 특허 우선권을 출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알테오젠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ALT-L9’를 개발해 자회사를 통해 내년 시판을 목표로 품목허가를 신청한 상태이다. 아일리아는 리제네론(Regeneron)이 개발한 블록버스터 황반변성 치료제로, 성분명은 애플리버셉트(aflibercept)다.

아일리아 HD는 아일리아의 특허 만료를 앞두고 리제네론이 새롭게 출시한 고용량 제품으로 8주에 한 번 투약하는 주기를 16주로 늘렸다. 안구에 직접 투약하는 해당 제품의 특성상 투여주기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제형 특허 우선권 출원은 이러한 시장성을 갖춘 아일리아 HD에 주목해, 알테오젠이 진행하고 있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개발한 신규 제형에 대해 권리를 확보하는 목적이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ALT-L9 개발을 통해서 이미 애플리버셉트를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고농도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풍부한 노하우를 가지게 됐다”며 “독자적인 제형 개발을 통해 향후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테오젠은 첫 자체품목인 히알루로니다제 단독제품 ‘테르가제’와 중국 치루제약(Qilu Pharmaceutical)에 기술수출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安曲妥®가 시판됐다. 또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ALT-L9의 품목허가, 히알루로니다제(hyaluronidase) 기반 SC 변경 ‘하이브로자임(Hybrozyme™)’을 적용한 첫 제품의 시판허가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연구개발 중심의 바이오텍에서, 의약품의 개발 및 생산, 마케팅까지 아우르는 FIPCO(fully integrated pharma company)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