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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PROTAC' 첫 3상서 "차별성 없어"..주가 반토막

입력 2025-03-12 13:19 수정 2025-03-12 16:15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아비나스와 공동개발 'ER PROTAC' 3상 2차세팅 전체 ER+HER2- 환자서 PFS 개선 "실패", ESR1 변이 "한정" PFS 개선..경쟁구도 경구용 '차세대 SERD' 차별화되지 않는 데이터 "경쟁력, 의문 제기"

화이자, 'PROTAC' 첫 3상서

화이자(Pfizer)가 베팅하고 있는 PROTAC의 첫 임상3상에서, 사실상 경쟁약물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결과가 도출됐다.

화이자가 4년전 아비나스(Arvinas)로부터 계약금 10억달러를 주고 사들였던 에스트로겐수용체(ER) PROTAC ‘베프디제스트란트(vepdegestrant)’의 임상3상 데이터다. 이론대로라면, 경쟁구도에 있는 차세대 에스트로겐수용체 분해제(SERD)는 수동적 분해기전인 것과 대조적으로 PROTAC은 체내 유비퀴틴(ubiquitin) 분해시스템을 통해 직접 표적한다. 따라서 더 높은 분해 효능을 가져, 기존 경구용 SERD 영역보다 넓은 환자에게서의 이점을 기대했었다.

그러나 막상 지금까지 공개된 결과에서는 차별성이 없었다.

화이자는 11일(현지시간) 이전 CDK4/6 저해제와 내분비요법을 받은 ER+HER2- 유방암 2차치료제로 베프디제스트란트의 임상3상 탑라인에서 긍정적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임상3상에서 처음으로 이점을 확인한 분해약물(degrader)이라고 내세웠지만, 실망스러운 결과를 가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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