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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칼리프 前국장 "우리가 알던 FDA는 끝났다"
입력 2025-04-02 11:15 수정 2025-04-02 11:17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미국 보건복지부(HHS)의 1만명 구조조정 여파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으며, 로버트 칼리프(Robert Califf) 미국 식품의약국(FDA) 전(前) 국장은 “FDA는 끝났다”고 일침을 가했다.
당초 HHS는 FDA의 인력 19%에 해당하는 3500명을 해고한다고 하면서도, 약물검토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었다. 그러나 실상은 혼란스러운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주요 리더십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칼리프 국장은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1일(현지시간) “우리가 알던 FDA는 끝났다(The FDA as we've known it is finished)”며 “기관의 지식과 약물개발 및 안전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진 대부분의 리더가 더 이상 일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해고에 대한 메시지에 압도당했다”고 덧붙였다. 칼리프는 올해 1월 FDA 국장으로서 임기가 종료됐다.
칼리프는 “역사가 큰 실수로 보게 될 것”이라며 “내가 틀렸다는 것을 알게되면 기쁘겠지만, 사람들을 이런 방식으로 대할 정당한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리더십이 엎질러진 물(humpty dumpty)을 어떻게 되돌릴지 듣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