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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 'HER2 TKI' 폐암 "기세..post-ADC서도 효능"
입력 2025-04-30 10:53 수정 2025-04-30 17:20
바이오스펙테이터 시카고(미국)=김성민 기자

▲AACR 2025 부스현장, 출처=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촬영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이 HER2 TKI ‘존거티닙(zongertinib)’으로 폐암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 12.4개월이라는 데이터까지 확보하면서, 마침내 오랜 실패의 영역을 돌파해가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효능과 안전성 측면 모두에서 높은 기준을 세우고 있다. 앞서 발표했던 것과 같은 수치로, 존거티닙은 이전 치료받은적이 있는 HER2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서 전체반응률(ORR) 71%를 확인했다. 또 이전 시도됐던 TKI 대비 내약성을 개선했고 간질성폐질환(ILD) 부작용도 없었다.
새롭게 공개된 데이터로 이전 HER2 항체-약물접합체(ADC)를 투여받았던 환자에게서 존거티닙을 투여하자 ORR은 48%였고, 이 가운데 ‘엔허투(T-DXd)’를 투여받았던 경우 ORR은 41%였다. 베링거인겔하임은 28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해당 Beamion LUNG-1 임상1b상 결과를 업데이트했다. 이 결과는 이날 NEJM에도 동시 게재됐다.
베링거인겔하임이 시판허가 검토를 받고있는 상황에서 탄력을 더하는 소식으로, 지난 2월 HER2 변이 비소세포폐암 2차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우선심사(priority review)를 승인받아 오는 3분기 가속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