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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밋 “계속 이슈”, ‘PD-1xVEGF’ 폐암 3상 “OS 미도달”
입력 2025-06-02 14:52 수정 2025-06-02 14:52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출처=이보네스시맙 개발사 아케소바이오파마
이제 서밋테라퓨틱스(Summit Therapeutics)도 PD-1xVEGF 이중항체 ‘이보네스시맙(ivonescimab)’으로 자체 진행한 첫 글로벌 HARMONi 임상3상에서 실질적인 데이터를 손에 쥐어가고 있고, 그 시작점으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2차치료제 세팅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48% 감소시킨 결과를 도출했다.
이보네스시맙 개발사인 아케소(Akeso)가 같은 세팅에서 진행한 중국 임상3상과 유사한 결과를 얻었고, 이번 다국가 HARMONi 임상3상에도 중국 데이터가 상당부분 포함됐다. 이는 폐암 1차치료제 세팅에서 이보네스시맙이 PD-1 ‘키트루다’를 이긴 중국 임상3상 데이터를 발표하면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낸지 2년만에 서밋의 업데이트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이보네스시맙 결과 업데이트에 따라 의구심이 짙어지는 가운데, 이번 결과에서도 이슈는 전체생존기간(OS) 데이터였다. 중간분석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달성하지 못했다는 것이 드러나자, 당일 주가가 30.5% 급락했다.
구체적인 수치로 중간분석에서 OS를 수치적으로 21% 개선했고, 통계적 유의성을 나타내는 p값은 0.057이었다. 아직 중간결과라는 점에서 가혹할 수도 있는 반응이다. 다만 이보네스시맙이 키트루다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높은 기대감, 그리고 최근 의도치 않게 공개된 중국 임상3상에서 OS 중간 결과가 기대치를 만족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이 더 초조해져 가고 있다는 점에서 보면 이해할 수 있는 반응이기도 하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