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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티노빌리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자진철회"

입력 2025-06-26 09:41 수정 2025-06-26 09:42

바이오스펙테이터 정지윤 기자

1월 예심 청구, 올해초 엑셀러린서 'c-Kit 항체' 반환

노벨티노빌리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자진철회"

항체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텍 노벨티노빌리티(Novelty Nobility)는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자진 철회했다고 26일 밝혔다.

노벨티노빌리티는 지난해 7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각각 A, A 등급을 획득해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해 올해 1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었다. 하지만 5개월만에 이를 철회하게 된 것이다.

이번 결정에는 회사의 가장 앞선 파이프라인 c-Kit 항체 ‘NN2802’의 기술 반환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NN2802는 지난 2022년 전임상 단계에서 엑셀러린(Acelyrin)에 기술이전돼 미국 임상1a상을 완료한 에셋이나 지난해 7월 코스닥 기술성평가 이후 엑셀러린의 경영상 이유로 NN2802의 개발을 중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NN2802는 올해 초 최종적으로 노벨티노빌리티에 반환됐다.

NN2802는 비만세포(mast cell)에 의해 유발되는 알러지 질환의 치료제로 개발중인 약물이다.

노벨티노빌리티 관계자는 “c-Kit 항체는 알러지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비만세포를 사멸시키는 기전으로, 해당 계열의 약물은 지금까지 만성 두드러기증 임상에서 IgE 항체를 포함한 기존 치료제에 비해 월등한 치료효능을 보였다”며 “NN2802의 전임상 및 임상데이터가 여전히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현재 다시 기술이전을 시도하는 등을 포함한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규 노벨티노빌리티 대표는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위해 전사적으로 총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 아쉬운 결정을 하게 돼 송구한 마음이다”라며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핵심 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화 성과를 창출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향후 IPO에 재도전해 기업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