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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매트릭스, 'GPCR 결합친화도' 예측기술 "논문 게재"

입력 2025-07-02 08:36 수정 2025-07-04 10:32

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 및 계산모델 기반..막단백질 타깃 후보물질 정밀선별 가능

아토매트릭스, 'GPCR 결합친화도' 예측기술 "논문 게재"

인실리코(in silico) 기반 신약개발기업 아토매트릭스(Atomatrix)는 국제 학술지 ‘Chemical Science’에 GPCR에 대한 결합친화도 예측기술을 게재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인세리브로(inCerebro)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진행됐으며, 인세리브로의 신약개발 플랫폼 ‘MIND(Modeling with Intelligence for Novel Drugs)’가 적용됐다.

GPCR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전체 승인의약품 중 30% 이상이 작용하는 막단백질로, 구조가 복잡하고 유연해 정밀한 예측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논문은 β2-아드레날린 수용체(β2AR), 아데노신 수용체 A2A(A2AAR), A3(A3AR) 등 대표적인 class A GPCR을 대상으로, 분자동역학(MD) 시뮬레이션과 베넷수용률(Bennett Acceptance Ratio, BAR) 기반의 자유에너지 계산을 활용해 실제 실험값에 근접한 결합 친화도(binding affinity) 예측을 달성한 연구결과이다.

회사는 해당 연구가 막단백질 표적 신약개발 분야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설계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입증한 사례로 올해 ‘Chemical Science HOT Article Collection’에 선정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상배 아토매트릭스 부사장은 “이번 연구는 기존 계산화학 방법론의 한계를 극복하고, GPCR과 같은 복잡한 막단백질 타깃에서 신약 후보물질의 정밀선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중추신경계, 대사질환, 희귀질환 등 GPCR 중심 적응증에 대해 파이프라인 확장과 글로벌 공동연구 유치에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토매트릭스는 진메디신(Genemedicine) 기술이사와 인세리브로 CTO를 역임한 이은호 CEO와 신테카바이오(Syntekabio) 소장 및 인세리브로 CSO를 지낸 이상배 CTO가 지난해 공동설립했다. 아토매트릭스는 정밀한 약물-타깃 결합 모델링 기술력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막단백질 신호전달 예측기술 등을 기반으로 신약설계 연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