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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라, 임프리메드와 'CK1α 분자접착제' 평가 MOU
입력 2025-07-18 09:18 수정 2025-07-18 09:27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조현선 핀테라퓨틱스 대표(왼쪽), 임성원 임프리메드 대표
핀테라퓨틱스(Pin Therapeutics)는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의료 플랫폼 기업 임프리메드(Imprimed)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핀테라퓨틱스는 CK1α 분자접착제 분해약물(molecular glue degrader, MGD) ‘PIN-5018’의 급성골수성백혈병(AML), 고위험골수이형성증후군(HR-MDS) 개발 가능성을 환자유래 세포에서 평가하게 된다.
핀테라퓨틱스는 PIN-5018을 고형암에서 먼저 개발하고 있고,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고형암 임상1상 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은 바 있다. 세부 적응증으로 침샘암인 선양낭성암종(ACC),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MSS 대장암 등이다. 핀테라퓨틱스는 혈액암인 AML, HR-MDS으로 적응증 확장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다.
임프리메드의 AI 플랫폼은 환자로부터 채취한 암세포를 AI 기반으로 분석해 임상 반응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이번 MOU에 따라 AML, HR-MDS 환자 대상으로 엑스비보(ex vivo) 약물 반응평가가 진행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핀테라퓨틱스는 효율적인 임상전략 수립과 환자 맞춤형 치료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현선 핀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환자에서 가질 수 있는 치료 가능성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확인해, 사업개발(BD)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원 임프리메드 대표는 “표적단백질분해(TPD) 기술을 보유한 핀테라퓨틱스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임프리메드의 정밀의료 플랫폼을 통해 난치성 혈액암 환자들에게 핀테라퓨틱스의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적 유효성을 예측하고, 평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