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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의대, '리튬' AD 보호효능 新접근 “네이처 논문”
입력 2025-08-27 08:59 수정 2025-08-27 09:06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마우스모델과 인간 뇌조직으로 진행한 비임상에서, 뇌의 리튬(lithium, Li) 결핍이 알츠하이머병(AD) 진행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뇌에서 생성된 아밀로이드베타(Aβ)가 리튬과 결합해 리튬의 기능이 차단되면서, Aβ 축적 및 타우(tau) 인산화 등이 촉진되고 알츠하이머병증이 심화된다는 결과다.
또한 연구팀이 새롭게 발굴한 리튬화합물을 마우스모델에 투여했을 때 미세아교세포(microglia)의 Aβ 분해능력이 복구되고 마우스의 인지기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뇌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리튬이 알츠하이머병 보호효능을 일으킨다는 것을 처음으로 확인한 결과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번 연구 책임자인 브루스 얀커(Bruce Yankner) 교수는 “리튬 결핍이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개념은 새로운 아이디어이며 이전과 다른 치료제 접근법을 제안할 수 있다”며 “리튬은 아밀로이드 혹은 타우를 타깃하는 치료제와 비교해 더욱 근본적인 일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단순히 인지기능 저하를 완화하는데 그치지 않고 인지기능을 복구하고 환자의 삶을 개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버드의대 연구팀은 이번 결과를 지난 6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