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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씨노바이오, 중기부 ‘스케일업 팁스’ 선정

입력 2025-08-28 08:23 수정 2025-08-28 08:23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3년간 총 11.4억원 R&D 지원...AI 기반 'TPD 항암제' 개발 본격 확장

티씨노바이오, 중기부 ‘스케일업 팁스’ 선정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Txinno Bioscience)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투자와 정부 지원을 연계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는 스케일업파트너스의 추천을 받아 이번 과제에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3년간 11억40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된다.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연구개발비 지원을 통해 자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티엑스피 카이더(TxPchider™)’를 활용해 발굴한 표적단백질 분해(targeted protein degrader, TPD) 약물의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를 통해 EGFR/RAS 표적항암제, 항체-약물 접합제(ADC) 등 투여시 나타나는 내성 문제를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의 저분자화합물 항암제 개발경험, 기술력에 신규 모달리티(modality)를 접목해, 차별화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박찬선 티씨노바이오 대표는 “신규 항암 표적분해제는 EGFR/RAS 표적항암제 및 ADC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라며 “이번 과제를 통해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는 2020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기술출자로 설립된 저분자화합물 항암제 신약개발 바이오텍이다.

리드 프로그램은 면역항암제로 개발하고 있는 ENPP1 저해제 ‘TXN10128’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단독요법 및 화학항암제 병용요법으로 국내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지정(ODD)을 받았다. 후속 파이프라인은 ULK1 저해제, TPD 신약 후보물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