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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키트루다' 결국 "난소암도 성공"..3상 OS 개선
입력 2025-10-17 13:24 수정 2025-10-17 13:24
바이오스펙테이터 이주연 기자

미국 머크(MSD)가 PD-1 블록버스터 ‘키트루다(Keytruda, pembrolizumab)’로 전체생존기간(OS)을 개선시키며, 난소암 영역까지 적응증을 넓히려는 시도에 성공했다.
난소암은 면역원성(immunogenic)이 낮아서 키트루다와 같은 면역관문억제제에 효과를 나타내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머크는 난소암을 적응증으로 키트루다와 PARP 저해제 ‘린파자(Lynparza, olaparib)’를 병용했을 때 1차종결점인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개선시킨 결과를 나타냈으나, 키트루다의 효능이 불확실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GSK의 경우에도 PD-1 항체 ‘젬펄리(Jemperli, dostarlimab)’의 난소암 임상3상에서 OS를 개선시키는데 실패했었다.
머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키트루다가 난소암 임상3상 최종분석에서 OS를 개선시키며 2차종결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머크는 KEYNOTE-B96 임상3상에서 백금저항성 재발성 난소암(platinum-resistant recurrent ovarian cancer) 환자 643명을 대상으로 키트루다 400mg를 6주1회씩 2년간 정맥투여(IV)로 화학항암제 ‘파클리탁셀(paclitaxel)’과 병용하거나, 또는 위약과 파클리탁셀을 병용투여해 비교평가했다. 이때 환자들은 연구자(investigator)의 판단에 따라 VEGF 저해제 ‘베바시주맙(bevacizumab)’을 추가로 투여받기도 했다(NCT05116189)....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