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본문
GSK "베팅", 알렉토 'PGRN' 치매 3상 실패.."절반 해고"
입력 2025-10-27 06:56 수정 2025-10-27 10:51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치매에서 개발단계로 가장 앞서가고 있는 GSK와 알렉토(Alector)의 프로그래눌린(progranulin, PGRN) 프로그램이 임상3상에서 효능을 보이지 못하고 실패했다. GSK가 4년전 알렉토로부터 계약금 7억달러를 투입해 사들인, 2가지 프로그래눌린 프로그램 중 하나다.
한때 알렉토는 퇴행성뇌질환 분야에서 신경면역(immuno-neurology) 키워드로 화려하게 등장하면서, 2010년대 후반 빅딜과 펀딩을 이끌어냈었다. 그러나 이후 애브비와 딜을 체결한 CD33, TREM2 에셋이 잇따라 임상개발에 실패하면서 타격을 입었고, 이번에 남은 희망을 걸고 있던 GSK와의 프로그래눌린 에셋까지 좌초되고 말았다.
알렉토는 이번에 실패를 알린 전두측두엽치매(FTD)에서 프로그래눌린 임상개발을 완전히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인력 49%를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알렉토에는 238명이 근무하고 있고, 4분의3이 R&D 인력이다. 또한 R&D 책임자 겸 회장인 사라 켄카레-미트라(Sara Kenkare-Mitra)가 오는 12월22일자로 사임하게 된다.
내년 결과가 도출될 다른 프로그래눌린 항체의 알츠하이머병 임상2상은 그대로 진행하면서 여지를 남겨두고 있고, 사실상 임상단계 신경면역 프로그램 개발은 마무리되고 있다. 알렉토는 올해초부터 트랜스페린수용체(TfR) 기반 혈뇌장벽(BBB) 프로그램으로 모든 우선순위를 옮겨가고 있다.... <계속>





![[새책]『아웃포스트』 누가 한국서 신약을 만들고 있는가](https://img.etoday.co.kr/crop/268/200/224308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