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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결국", 'AOC 선두' 어비디티 120억弗 인수
입력 2025-10-28 11:44 수정 2025-10-28 12:05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노바티스가 끝내 어비디티바이오사이언스(Avidity Biosciences)를 120억달러에 인수한다. 이미 올해 8월6일부터 외신보도를 통해 인수설이 돌기 시작했었고, 인수가 기준으로 어비디티의 시가총액은 약 2배가 됐다.
이는 노바티스가 수년간 체결한 딜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며, 이제는 희귀질환 치료가 더 정밀하게 올리고를 전달하는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접합체(antibody oligonucleotide conjugate, AOC)로 옮겨가고 있는 선명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바스 나라시만(Vas Narasimhan) 노바티스 대표는 “어비디티는 RNA 치료제 영역에서 AOC 플랫폼의 선두그룹”이라고 말했다.
노바티스는 그동안 허가를 앞둔 선두 유전자치료제와 RNA 약물에 잇따라 큰 돈을 베팅해왔다. 지난 2018년 척수성근위축증(SMA) AAV 유전자치료제 ‘아벡시스’를 개발한 아벡시스(AveXis)를 87억달러, 2019년에는 RNAi 심장약 ‘렉비오’를 개발한 메디슨스컴퍼니(The Medicines Company)를 97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노바티스는 오는 2030년 이전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고 전망하며 ‘수십억달러’의 시장 기회를 보고 있다. 어비디티는 올해 8월 12개월내 3건의 허가신청서(BLA) 제출 추진이 가능하다고 공개했다. 어비디티는 이번달초 내년 1분기에 리드 듀센근이영양증(DMD) AOC 후보물질의 가속승인(accelerated approval) 허가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계획했던 올해 연말 제출 타임라인보다 지연된 것으로, 제조 및 품질데이터(quality data)에 대한 추가 자료를 제출하기 위해 늦어졌다. 나머지 2가지 후보물질의 임상결과가 긍정적으로 도출될 경우 허가추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