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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PRS저해제' IPF 2상 "IDMC 임상지속 재확인"
입력 2025-10-27 09:48 수정 2025-10-27 09:48
바이오스펙테이터 박희원 기자

대웅제약(DAEWOONG)은 27일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로부터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로 개발중인 RPS 저해제 ‘베르시포로신(DWN12088)’의 임상2상 지속권고를 재확인받았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이번 IDMC 3차 회의에서 임상 등록환자 89명을 포함한 중간 안전성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임상지속에 영향을 미칠 중대한 이상소견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대웅제약은 베르시포로신의 임상2상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체 목표(102명)의 약 92%에 해당하는 94명의 환자모집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미국의 연구기관에서 이번 임상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부천성모병원, 아주대병원, 명지병원, 울산대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등 10개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임상의 책임연구자인 송진우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오는 30일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국제학술대회(KATRD International Conference 2025)에서 이번 임상의 중간결과(환자 92명의 특성분석)를 포스터로 발표할 예정이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폐의 섬유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돼 호흡기능이 저하되는 희귀질환이다. 대웅제약은 베르시포로신이 콜라겐 합성에 관여하는 Prolyl-tRNA Synthetase(PRS) 효소를 선택적으로 저해해 섬유화의 근본원인을 억제하는 기전이라고 설명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3차 IDMC 결과는 베르시포로신의 안전성을 재확인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임상2상을 차질없이 진행해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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