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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바이오스텝, 카이런과 ‘생체조직칩’ 구축 MOU
입력 2025-10-27 10:48 수정 2025-10-27 10:49
바이오스펙테이터 신창민 기자

HLB바이오스텝(HLB bioStep)은 27일 네덜란드 생체조직칩(Organ-on-a-Chip) 플랫폼 기업인 카이런(chiron)과 비임상시험 분야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카이런의 생체조직칩 기술과 HLB바이오스텝의의 동물모델 기 인비보(in vivo) 평가 역량을 결합해, 임상 예측성을 높인 비임상시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두 회사는 공동연구 및 신규서비스 개발을 위해 상호 기술 및 정보교류를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생체조직칩(Organ-on-a-Chip)은 인체 장기를 모사한 작은 칩 안에 혈류나 기계적 움직임 같은 실제 생체환경을 구현해 기존 세포실험이나 동물실험보다 사람과 더 비슷한 조건에서 약물의 효과와 독성을 평가하는 컨셉의 비임상 기술이다.
카이런의 생체조직칩 기술은 기계적 자극을 통해 실제 인체와 유사한 병리학적 변화를 재현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HLB바이오스텝은 해당 기술에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동물모델, 분석기술,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 역량을 결합해 신약개발 과정에서 임상적 유효성을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두 회사는 글로벌 기술협력 실적을 확보하고, 생체조직칩과 인비보 데이터를 통합한 동물대체시험법 기반의 비임상 플랫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백성진 HLB바이오스펩 대표는 "이번 협력은 HLB바이오스텝이 기존의 동물실험 중심 비임상 CRO를 넘어, 동물대체시험법과 동물모델을 통합한 차세대 CRO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통해 국내는 물론 유럽시장에서도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해외 수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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