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이오스펙테이터

기사본문

'크루즈 교수' 할다, 'RIPTAC' 최초 1상 결과 "경쟁력"

입력 2025-10-31 07:03 수정 2025-10-31 07:08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이 기사는 '유료 뉴스서비스 BioS+' 기사입니다.
[AACR-NCI-EORTC 2025]PROTAC 이은 20년만 후속작 'RIPTAC' 임상결과 첫 도출, mCRPC 환자서 항암 활성+긍정적 내약성 결과 도출..RIPTAC '붙잡아서 죽이는' 新작용기전, 임상서 "LBD, AR-v7 등 다양한 AR 변이타입 걸쳐" 약물반응 확인

'크루즈 교수' 할다, 'RIPTAC' 최초 1상 결과 "경쟁력"

크레이그 크루즈(Craig Crews) 교수의 할다테라퓨틱스(Halda Therapeutics)가 ‘붙잡아서 죽이는(hold-and-kill)’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작동하는 RIPTAC(regulated induced proximity targeting chimeras) 약물의 최초 임상1상에서 경쟁력 있는 초기 결과를 내놨다.

크루즈 교수는 표적단백질분해(TPD) 분야의 선구자로, RIPTAC은 그가 PROTAC 약물을 고안하고 20여년 만에 내놓은 후속작이다. 할다는 지난 2023년 공식 출범을 알리고 이제 2년만에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적응증에서 임상1상 결과가 도출되기 시작했다.

RIPTAC은 기본적으로 두 단백질을 가까이 위치하게 유도하는 근접성(proximity)을 이용하지만, 기존 항암제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동한다. 원리를 보면 RIPTAC은 두 파트 이뤄진(heterobifunctional) 저분자화합물로 암 특이적인 단백질(tumor-specific protein)과 암세포의 필수단백질(essential protein)을 연결해 삼중복합체(ternary complex)를 이루면서, 필수단백질이 기능하지 못하게 억제하고 결과적으로 암세포가 사멸한다.

암 특이적인 단백질을 과발현하는 경우에만 필수단백질을 억제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정상세포에서 독성이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종양조직으로 화학항암제를 전달하는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비슷하게, 종양부위에서 발현하는 암 특이적인 단백질을 타깃하면 되기에, 표적 단백질이 종양성장을 촉진하는 인자(driver)일 필요가 없다.... <계속>

추가내용은 유료회원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이시면 로그인 해주시고, 회원가입을 원하시면 클릭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