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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사활' TROP2 ADC "블랙스톤서 7억弗 조달"
입력 2025-11-05 16:56 수정 2025-11-05 16:57
바이오스펙테이터 김성민 기자

미국 머크(MSD)가 TROP2 항체-약물접합체(ADC)에 대한 베팅을, 더 과감히 확대한다. 머크는 블랙스톤 라이프사이언스(Blackstone Life Sciences)으로부터 TROP2 ADC ‘sac-TMT(sacituzumab tirumotecan)’의 임상개발 자금 7억달러를 조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계약에 따라 머크는 블랙스톤에서 7억달러를 받게 되고, 이를 통해 오는 2026년 sac-TMT와 관련돼 발생한 개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블랙스톤은 생명과학 분야에서 주요하게 취하고 전략 가운데 하나로 특정 자산에 투자하는 형태의 딜을 체결해왔다.
캐롤라인 리치필드(Caroline Litchfield) 머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적절한 재무상태를 유지하는데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면서, 미래를 위한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중요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크는 이미 오는 2028년 특허만료를 앞둔 ‘키트루다’를 잇는 차기에셋으로, sac-TMT에 사활을 걸어왔다. 머크는 sac-TMT로 유방암, 자궁내막암, 폐암을 포함한 6개 암 적응증에서 15건의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고, 총 대상 환자만 1만5000명이 넘는다. 여기에 지난달 자궁경부암 환자 총 1700여명 대상 임상3상 2건까지 추가하면서, 야망을 넓혀가고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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